Cute Kiwi
No More To Rule - 자가라 패밀리 이야기
샤니라이/NO MORE

 

 

 

 

줄거리: 자가라 패밀리의 리더, 에렌.

그리고 그의 신뢰를 받는 부하 실비오가 마피아 패밀리 카밀로의 영역에 도착했다.

그들은 마코토와 쇼리와 함께 거리를 거닐며 즐기는 것처럼 보이지만, 그 이면에서는 착실하게 일을 진행하고 있다.

에렌의 마음 깊숙이 숨겨진 계획은 무엇일까?

 

 

 

 

 

🍖  블랙을 사이드에 걸고, 레드를 인사이드 스플릿 배팅이라...

안전하게 가는군.

 

 

 

🧡  때로는 과감해지고 싶기도 하지만, 이렇게 하는 게 내 천성이라서.

그럼, 이게 마지막 칩이네. 오?

 

 

 

💜  당신, 겉모습보다 훨씬 침착하시군요.

저도 같은 게임을 하고 싶습니다. 옆에 앉아도 될까요?

 

 

 

🧡  물론이지, 얼마든지 환영이야.

그렇지만, 이런 일방적인 도박이 실패로 끝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군.

 

 

 

💜  마르코는 숙련된 딜러니까 이미 제가 이겼다고 할 수도 있겠죠.

어쨌든, 마코토가 찾고 있던 사람이 당신이죠?

 

 

 

🧡  이런, 벌써 그가 폐를 끼쳤나 보군. 대신 사과하지.

첫 만남부터 오해가 생기면 곤란한걸.

사실 볼일이 있어서 온 것도 있지만, 주로 이곳의 풍경을 구경하러 왔어.

네가 이 도시를 좀 보여줬으면 좋겠군.

 

미카루, 이 분께 달콤한 것으로 부탁할게.

 

 

 

💚  에렌, 공이 어디에 떨어지는지는 플레이어가 결정하는 게 아니라는

걸 아셔야 합니다.

 

 

 

🍖  그게 아니야. 이 게임은 운에 달려있어, 그냥 지켜봐.

 

 

 

💜  불행히도, 이번 룰렛 게임은 패배로 끝났네요.

하지만 우리에게 적대감이 없다면, 좀 더 가까워질 기회가 생길 것 같은데.

어떠신가요?

 

 

 

-

 

 

 

🧡  안녕, 마코토.

점심 먹기 딱 좋은 타이밍이네.

이 도시는 처음인데, 근처에 맛있는 곳이 있다고 들었어.

나랑 같이 갈래?

 

 

💙  사실, 데려가고 싶은 식당이 있다.

네가 오는 동안 쇼리와 여러 곳을 돌아다녀봤는데, 맛은 내가 보장하지.

 

 

 

우리 어릴 때, 몰래 도시를 빠져나와 같이 먹던 파이, 기억하나?

그거랑 비슷한 메뉴가 있더군.

 

 

 

🧡  그때가 떠오르네.

그 맛은 절대 잊을 수 없지. 좋아, 그걸로 결정이네.

예약이 필요할까? 오늘만큼은 경호를 요청해야 할지도 모르겠네.

 

 

 

💕  오랜만이다, 실비오.

대륙에서의 '그 사건' 이후로 말이지.

모두 건강해 보여서 다행이네.

 

 

 

💚  저도 다시 만나서 반갑습니다.

'그 때'는 정말 고생이 많았었죠.

에렌과 마코토는 같이 있으면 항상 소란을 일으키니까요.

 

 

 

💕  아, 그거... 전부 마코토 님이 그 도시에 애정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야.

에렌님의 도움 덕분에 마을이 우리 가문의 통제 하에 들어오게 된거지.

 

 

 

💚  쇼리, 방금 우리가 지나친 남자 얼굴, 봤습니까?

 

 

 

💕  그 깡패 말이야?

우릴 따라오던 건 아닌 것 같던데, 주의하지.

 

 

 

💚  저 둘은 직접 문제를 일으키기보다 불필요한 관심을 끌 가능성이 높습니다.

그러니 우리가 관여하지 않고, 상황을 지켜보는 게 좋겠네요.

 

 

-

 

 

👨🏽  살.... 살려줘...

 

 

 

🧡  이게 뭐지? 아직 숨 쉬고 있네?

 

 

 

대단한 수사력이야, 실브.

언제나처럼 효율적이군.

그 정보 덕분에 나중에 우리를 반대할 가능성이 있던

가문 하나를 빠르게 무너뜨릴 수 있었어.

 

 

 

💚  도움이 되어서 기쁩니다.

 

그들은 처음부터 허술한 조직이었기에, 우리에게 상대가 되지 않았습니다.

그 녀석들이 다시 나타날 일은 없을 것입니다.

 

 

 

🧡  뭔가 하고 싶은 말이 있는 것 같군.

화내지 않을 테니, 솔직히 말해도 돼.

 

 

 

💚  저는 개인적으로 우리가 적의 움직임을 지켜볼 여유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.

그랬다면 당신도 위험을 피할 수 있었을 거예요, 에렌.

 

 

 

🧡  그렇군, 하지만 지금 이게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생각해.

도박에서처럼, 나는 신중하게 플레이하지.

너도 나랑 오래 있었으니, 알겠지?

 

 

 

💚  네, 당신이 행동하기 전에 충분히 생각한다는 사람이라는 것을

잘 알고 있습니다. 하지만 가끔은 저를 믿고 맡겨주세요.

당신은 하나뿐인 목숨을 가지고 있으니까요.

 

 

 

🧡  알겠어, 네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할게.

 

 

 

-

 

 

🧡  내 옷에 피가 튄 건 없지?

시내에 나갈 건데, 진한 빨간색은 내 스타일이 아니라서.

 

 

 

💚  걱정 마십시오, 언제나처럼 멋지십니다.

 

 

 

💚  오늘 밤은 늦게 돌아오셨네요, 에렌. 마코토와 쇼리도 돌아오고 있는 걸까요?

둘이 함께 있는 모습을 못 보니 이상하네요.

 

 

 

🧡  누가 알겠어? 그들은 집안 문제를 처리해야 할 일이 있는 것 같더군.

자세한 내용은 말하지 않았지만.

 

 

 

💚  그런 일이 있을 수 있죠.

하지만 두 분이 오랜 시간 알고 지낸 사이이니만큼,

그런 일도 당신께 숨겨야만 하는걸까요?

 

 

 

🧡  그건 그냥 원래 그런 거야.

우리가 절친이고, 우리 가족들이 묵인하는 암묵적인 동맹 관계가 있더라도,

결국 우리는 다른 조직 출신이잖아.

 

우리 자가라 패밀리와 푸른 불사조 조직이 비밀 동맹을 맺은 건,

그것이 유용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지.

 

 

 

💚  어느 쪽이든 쓸모없다고 판단하면 동맹은 실패할 것입니다.

제가 전에 말씀드린 적이 있긴 하지만, 필요 이상으로 관여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.

 

 

 

🧡  고마워, 실브. 하지만 이건 내가 원하는 일이야.

넌 이해하지?

 

 

 

💚  네, 죄송합니다. 제가 주제넘었습니다.

 

 

 

🧡  전혀 그렇지 않아.

언제든 자유롭게 말해도 돼.

내가 늘 너를 힘들게 한다는 건 알지만, 넌 정말 예리하고 훌륭한 사람이니까.

 

 

 

🧡  음, 오늘 만난 아가씨에게 초대를 받은 것 같은데, 잠깐 나갔다 오지.

흥미로운 대화가 되길 바라자고.

 

 

 

-

 

 

 

💙  에렌! 내가 기다리게 했나?

 

 

 

🧡  아니, 일찍 왔어.

새로운 장소의 테라스에서 사람들을 바라보며 식사하는 건 즐겁군.

 

 

 

💙  단순히 구경하는 것만으로 만족하나?

이곳 사람들은 수다스러워서 소문이 여기저기 떠돌아.

귀에 즐거움을 주지.

 

 

 

🧡  이런, 이런.

누가 기분이 좋군.

흥미로운 정보라도 들어본 거야?

 

 

 

💙  저기 커피 가판대에서 들었는데,

이 도시의 몇몇 깡패들이 조만간 보석 가게를 털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해.

 

 

 

🧡  꽤나 놀라운 소식이네.

하지만 내 별난 동생이 보석을 찾겠다는 이유로 직접 나서지는 않기를

바랄 뿐이다.

 

 

 

💙  좋은 생각이야.

시도하지 않으면 얻는 게 없지.

가끔은 좋은 사람 역할을 하는 것도 괜찮겠군.

 

 

 

🧡  내가 입을 열어버렸네.

너는 항상 이런 걸 좋아했지.

좋아, 나도 참여할게. 혼란 속에서 보석을 찾으면 좋겠지?

 

 

 

💙  그래, 그 보석의 행방에 대한 힌트라도 있다면 가장 만족스러울 거다.

갑작스러운 제안인 건 알지만, 이 일이 끝나고 나와 보석 가게에 가서

조사해 주겠나?

 

 

 

🧡  에스프레소 하나만 더 즐기고 나서.

너도 한 잔 사줄게.

그 독특한 맛이 너를 사로잡을 거라고 확신해.

 

 

 

💚  그 깡패들의 계획을 망치고 싶습니까?

왜 이런 일에 관여 해야 하는 거죠, 에렌?!

 

 

 

🧡  나 혼자만이 아니야.

마코토도 도와줄 거야.

우리는 이미 마을에 많은 것을 빚지고 있으니까,

스스로 청소하자고 생각하는 거지.

 

 

 

💚  최소한 저와 사전에 상의해 달라고 거듭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,

두 분은 또다시 제게 사전 상의도 없이 일을 벌이셨군요.

 

 

 

🧡  미안해, 하지만 너는 정말로 걱정을 너무 많이 해.

우리 사이에는 네 사람이 있으니, 우리는 막을 수 없는 존재야.

 

 

 

💚  그럴지도 모릅니다.... 만약 '적호회'가 개입하게 되면

상황이 복잡해질 거예요.

 

 

 

🧡  그 점은 걱정하지 않아도 돼.

'적호회'는 그 도둑들의 무기 거래상이 아니야.

내가 직접 호랑이들에게 물어봤으니, 틀림없어.

 

게다가 그들은 우리 뒤처리를 자처했지.

그들이 뭘 얻는지는 모르겠지만, 시간을 적약해줘서 고마울 따름이야.

 

 

 

💚  도대체 어떤 보상이 있었습니까?

 

 

 

🧡  왜그래, 실브? 이제 아무도 신경 쓰지 않고,

우리가 하고 싶은 대로 행동할 수 있잖아?

 

 

 

💚  알겠어요, 마음대로 하세요.

내가 당신의 뒤를 지키겠습니다, 에렌.

항상 당신을 보호하겠다고 약속하죠.

 

 

-

 

 

💙  자, 여기가 네 아지트구나.

정말 호화로운 방이네.

훔치려던 보석으로 지불할 생각이었나?

 

 

 

🧡  그런 질문을 해도, 이제 어떻게 대답하겠어?

우리는 그들이 안전하다고 생각한 은신처를 급습해서

그들의 계획을 드러냈어.

모두 완전히 충격에 빠져있는데.

 

 

 

👨🏽  너희가 자경단이냐?! 잡아라!

 

 

 

🧡  세 명이네. 문제없어, 실브. 방 밖 상황은 어때?

 

 

 

💚  두 명... 아니, 세 명 더 있습니다.

제게 맡겨주세요.

 

 

 

💕  이봐! 포기해! 마코토 님, 저 놈이 보스입니다!

어떻게 할까요? 처치할까요?

 

 

 

💙  잠시, 그렇게 서두르지 마라.

훌륭하군. 쇼리.

간단한 대화 후에 그를 잠재우도록 하지.

 

 

 

👨🏽  흥, 너희 '외부인'들이 어디서 온 건지는 모르겠지만,

건방지게 굴지 마라.

 

 

 

💙  '외부인'? 나를... 말하는 건가?

 

 

 

🧡  (그 단어는 여전히 금기어구나.

마코토는 직접적인 혈통이 아니라는 이유로 어렸을 때부터 무시당해왔어.

우리가 처음 만났을 때, 몰래 울고 있던 모습을 우연히 봤지.

되돌아보면, 그 시절이 우리 둘 모두를 변화시켰나.)

 

 

 

🧡  그의 부하들이 포기했다고?

그건 좀 아쉬운 결말이네.

호랑이들에게 연락해, 실브.

 

 

 

💙  이 마을도 아니군. 

이번에는 찾을 수 있을 거라고 확신했었는데.

 

 

 

🧡  나도 소원을 이루는 보석을 찾으려고 최선을 다했지만

결국은 빈손이었어.

 

만약을 대비해, 도둑들이 숨겨둔 보석 저장소도 확인해봤지만,

해당되는 건 하나도 찾지 못했어.

원하면 다시 확인해봐도 돼.

 

 

 

💙  아니, 괜찮다. 네 말을 믿어.

 

 

 

🧡  아, 그리고 네가 말한 적호회의 후계자도 조사해봤어.

그는 그 보석에 전혀 관심이 없는 것 같더군.

 

 

 

💙  에렌, 너는 이 마을을 유난히도 잘 아는 것 같군.

내가 먼저 도착했는데도.

 

 

 

🧡  너가 여기저기 돌아다녔으니, 나는 그 뒤에 소개하는 게

좋겠다고 생각했을 뿐이니까.

네가 불편하다면 그만두도록 하지.

 

 

 

💙  아니, 그럴 필요 없다.

내가 짜증난 것처럼 들렸다면 사과하지.

 

 

 

🧡  그런 말을 들으니 안심이네.

나는 이걸 의무라고 생각하고 있어.

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건 항상 좋으니까.

 

 

 

💙  너는 내가 아는 사람 중 가장 친절한 사람이라고

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.

항상 너와 함께 일하는 것을 기대해, 에렌.

 

 

 

-

 

 

 

🧡  아, 안녕. 시뇨레.

우리가 일하는 모습을 보러 온 건가?

겉보기와 다르게, 우리는 자경단을 도우려 하고 있는데.

 

 

 

🍨  폭력과 파괴를 은폐하기 위해 잘못된 정보를 이용하는 건가?

꽤 난감한 일이군.

 

하지만, 겉으로 보기에는 너희들은 흔적을 잘 지운 것처럼 보여.

 

솔직히 말하지, 너희들은 이 도시에 이유 없이 정착한 건 아닌가?

 

 

 

🧡  내가 자가라 패밀리의 기지를 세우고 장악하려 왔다는 건가?

물론 아니지! 감히 그렇게 거만할 수는 없는걸.

 

 

 

🧡  그냥 어린 시절 친구와 함께 짧은 휴식을 즐기기 위해 도시에

들른 것 뿐이야. 여기서 패밀리를 위해 하는 일은 사실상 없으니까.

 

 

 

🍨  흥, 뻔뻔하군. 내가 너희들이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내버려 둘 거라고 생각한다면.

큰 오산이다. 이곳은 너희의 놀이터가 아니다.

 

 

 

🧡  난 소원을 이루는 보석을 찾고 있어, 진짜로.

어린 시절의 동화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특이한 사람을 위해서.

그게 여기 없다고 증명할 수 있는 사람은 없잖아?

 

 

 

🍨  그런 건 들어본 적이 없다.

그런 순수함을 소중히 여겨라.

그렇지 않으면 너희들은 모두 파멸에 이를 수 있으니.

 

 

 

🧡  차라리 우리와 함께 하지 않겠어?

보물 찾기라는 건 흥미롭지 않나?

 

...그럼 이 대화는 끝난 것 같군.

다시 일로 돌아가지, 실브.

 

 

 

💚  네, 에렌.

저희는 실례하겠습니다. 돈 카밀로.

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.